매일성경 큐티 QT 요한복음 11:38-46 생명 부르심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빌립보서 4장 6-7절의 말씀처럼,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는 말씀 붙들고 시작해 봅니다. 우리 안에 어떤 염려와 불안이 있든지,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는 평안한 하루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안에서 깊은 위로와 통찰을 얻는 귀한 시간 되기를 소망합니다.
시작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아침 주님 앞에 겸손히 무릎 꿇고 나아갑니다. 제 마음속에 가득한 세상의 소음과 인간적인 염려들을 잠시 내려놓고, 오직 주님께만 시선을 고정하기 원합니다. 주님의 거룩한 임재 가운데 제 영혼이 고요해지기를 갈망합니다. 주님, 제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주셔서, 오늘 주시는 말씀이 제 심령 깊은 곳에 울림이 되게 하옵소서. 제 생각과 뜻을 다 내려놓고, 오직 주님의 음성만을 듣기 원합니다. 주님의 말씀이 저를 찌르든, 위로하든, 격려하든, 어떤 형태이든 간에 기꺼이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고백합니다. 성령님, 제 눈을 열어 말씀의 진리를 보게 하시고, 제 귀를 열어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게 하시며, 제 마음을 열어 주님의 뜻을 깨달아 알게 하옵소서. 오늘 주님께서 저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려는지 기대하며 기다립니다. 저의 모든 것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묵상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말씀은 요한복음 11장 38절에서 46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죽은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예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기적의 절정 부분이지요. 이 본문은 우리에게 예수님의 신성과 권능, 그리고 믿음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깨닫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이 말씀을 우리에게 주셨을까요? 무엇을 깨닫기를 원하실까요?
돌을 옮겨 놓으라 (38-39절)
예수님은 다시 속으로 비통히 여기시며 무덤으로 가셨습니다. 무덤은 돌로 막혀 있었죠. 그리고 예수님은 "돌을 옮겨 놓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적인 한계와 불신앙을 마주합니다. 나사로의 누이 마르다는 이미 시체가 썩어 냄새가 날 것이라며 주저합니다. "주여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 마르다의 말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런 마르다의 믿음 없는 모습을 꾸짖듯 말씀하십니다.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이 말씀은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질문합니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우리의 이성과 경험의 틀에 갇혀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고 있나요? 우리는 지금 어떤 "돌" 앞에서 주저하고 있나요? 예수님은 우리에게 믿음의 첫걸음으로,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돌을 옮기는 것은 사람의 몫이었습니다.
생명의 주 예수님 (40-44절)
사람들이 돌을 옮기자, 예수님은 하늘을 우러러 기도하십니다. 이 기도는 단순히 나사로를 살리기 위한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은 이 사람들을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예수님은 이미 아버지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으시는 줄 아셨고, 이 기도를 통해 사람들이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믿게 하시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큰 소리로 외치십니다. "나사로야 나오라!" 죽은 자를 향한 이 한마디 명령에, 죽은 나사로가 수의를 입은 채 걸어 나옵니다. 이 장면은 찬송가 96장 "예수님 오셔서"의 가사, "죽은 영혼 살리시고"를 떠올리게 합니다. 예수님은 단순한 치유자가 아니라, 생명 자체이시며 죽음을 다스리는 분이심을 분명히 보여주십니다. 우리가 어떤 죽음과 같은 상황에 있더라도, 예수님은 우리를 살리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풀고 놓아 보내라 (45-46절)
나사로가 살아나 걸어 나왔지만, 그는 여전히 수의에 싸여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는 단지 육체적인 부활을 넘어, 진정한 자유를 얻게 하는 공동체의 역할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지만, 그가 온전히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요청하십니다. 이 본문을 통해 우리는 우리 삶에 죽은 것 같은 영역들이 있다면, 그것을 다시 살리시는 예수님의 권능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예수님께서 살려내신 영혼들이 온전히 자유를 누리도록 돕는 우리의 역할 또한 중요함을 깨닫습니다. 죽음 같은 상황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삶의 적용
오늘 요한복음 11장 38-46절 말씀을 묵상하며,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믿음과 그 믿음을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놀라운 영광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돌을 옮겨 놓으라"는 예수님의 명령과,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는 말씀이 제 마음을 크게 울립니다. 저의 삶에도 마르다처럼 현실적인 염려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돌"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재정적인 문제, 관계의 어려움, 풀리지 않는 숙제들 앞에서 저는 늘 합리적인 이유를 대며 주저하고 있지 않았나 돌아보게 됩니다.
오늘 저는 이 말씀을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몇 가지를 실천하려고 합니다.
첫째, 제 삶의 '돌'을 기꺼이 옮기는 연습을 하겠습니다. 제 안에는 오랫동안 끌어안고 있던 풀리지 않는 문제들, 예를 들어 가족과의 불편한 관계, 혹은 오랫동안 미뤄왔던 용서의 문제가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해봐야 소용없을 거야', '그건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라는 생각으로 그 문제들을 덮어두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제 생각과 감정에 지배당하지 않고, 믿음으로 첫걸음을 내딛으려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이번 주 안에 용서와 화해를 위한 작은 메시지를 보내거나, 직접 대화의 자리를 마련해 보려고 합니다. 비록 상황이 쉽게 풀리지 않을지라도, "돌을 옮기는" 저의 순종적인 노력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를 기대합니다.
둘째, 예수님의 '나사로야 나오라!'는 명령을 제 삶의 '죽은' 영역에 선포하겠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포기하고 있던 꿈이나, 다시는 회복될 수 없을 것이라고 여겼던 관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최근 번아웃으로 인해 식었던 신앙생활의 열정과 사명감을 다시 회복하고 싶습니다. 마치 죽은 나사로처럼 보였던 제 열정에 예수님께서 생기를 불어넣어 주시기를 간구하며, 말씀과 기도로 나아가겠습니다. 매일 아침 성경 말씀을 더 깊이 묵상하고, 틈나는 대로 찬송가 96장 "예수님 오셔서"를 부르며 예수님이 오셔서 제 삶의 모든 어둠을 거두시고 죽은 영혼을 살리시는 역사를 기대하며 믿음을 고백할 것입니다.
셋째, 다른 사람의 '수의를 풀어주는' 공동체적 역할을 감당하겠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예수님을 만나 새 생명을 얻었지만, 여전히 과거의 습관이나 죄의 굴레, 혹은 주변의 편견으로 인해 자유롭지 못한 나사로와 같은 이들이 있습니다. 저는 공동체 안에서 그런 이들을 발견하고, 그들이 온전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제가 속한 소그룹 모임에서 한 지체가 자신의 어려움을 나눌 때,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함께 기도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그가 용기가 필요할 때 격려의 말을 건네고,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할 때 함께 방법을 찾아주는 등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이처럼, 저는 오늘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믿음으로 나아갈 때, 저의 삶과 주변 사람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과 능력의 주님, 오늘 요한복음 말씀을 통해 저의 믿음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주님의 크신 권능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의 안에 여전히 주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제 이성과 경험으로 주님의 능력을 제한했던 어리석음을 고백합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제는 마르다에게 말씀하셨던 것처럼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는 주님의 말씀을 굳게 붙잡기 원합니다. 주님, 오늘 제가 삶의 현장에서 마주할 여러 어려움과 문제들 앞에서, 주저하지 않고 믿음으로 '돌을 옮겨 놓는' 용기를 주시옵소서. 제가 포기하고 있던 영역, 죽은 것 같았던 관계나 꿈에 대해 다시 한번 "나사로야 나오라"는 주님의 생명력 있는 음성을 선포할 담대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또한 주님께서 살려내신 영혼들이 온전히 자유를 누리도록, 그들의 '수의를 풀어주는' 섬김의 자리에 기꺼이 서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 저의 모든 걸음과 생각과 행동이 오직 주님께 영광이 되기를 원합니다. 지혜와 힘을 주셔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나눔
이번 QT를 통해 요한복음 11장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서, 저는 '믿음'과 '순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특히 "돌을 옮겨 놓으라"는 예수님의 명령은 제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우리는 때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일 앞에서 주저하며, 하나님이 직접 모든 것을 해주시기만을 기다릴 때가 많죠.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우리의 몫인 '돌을 옮기는' 순종을 요구하셨습니다. 제가 그동안 포기하고 외면했던 제 삶의 여러 영역들, 예를 들어 어려운 관계나 해묵은 문제들 앞에서 '나는 할 수 없어'라며 핑계를 대고 있었음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묵상을 통해 저는 이제 더 이상 주저하지 않고, 제게 주어진 작은 순종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어쩌면 그 작은 순종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또한, 나사로가 수의에 싸여 나왔을 때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명령은 공동체의 역할 또한 중요함을 깨닫게 했습니다. 우리 주변의 지체들이 영적인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의 책임이라는 것을요. 이 말씀을 통해 제 삶에 주님의 생명력이 넘쳐흐르고, 동시에 주변 사람들에게도 그 생명을 전하는 통로가 되고 싶다는 강력한 소망이 생겼습니다. 앞으로 저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더 생생하게 경험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