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큐티 QT 요한복음 18:39-19:16 주님만 바라봄
사랑하는 주님의 자녀 여러분, 좋은 아침입니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로마서 6:8-9) 말씀처럼,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새 생명 가운데 사는 존재임을 기억하며 오늘 하루도 부활의 능력으로 힘차게 나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이 귀한 말씀을 통해 주님의 음성을 듣는 복된 시간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시작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아침, 주님의 존귀하신 이름을 찬양합니다. 세상의 모든 염려와 근심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오직 주님께만 집중하기를 원합니다. 분주한 마음을 잠잠케 하시고, 저의 영혼이 주님 앞에 활짝 열려 주님의 음성을 듣기에 합당한 그릇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주시는 이 말씀을 통해 저의 어떠한 부분에 말씀하시려는지 깨닫게 하시고, 그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며 따를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의 생각과 의지를 내려놓고, 오직 주님의 뜻만이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성령님, 저의 마음을 감찰하시고 깨닫게 하옵소서. 아멘.
본문 묵상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빌라도 앞에서 심문받으시고, 결국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요한복음 18장 39절부터 19장 16절까지의 말씀을 묵상하고, 찬송가 294장 "피난처 있으니"를 통해 그 의미를 깊이 되새기고자 합니다. 이 본문을 읽으며 하나님께서는 왜 이 말씀을 우리에게 주셨으며, 무엇을 깨닫기를 원하시는지 질문하며 그분의 음성을 듣기를 소망합니다.
빌라도의 번민과 군중의 선택
빌라도는 예수님에게서 아무런 죄도 찾지 못하고 그를 놓아주려 했지만, 유대인들의 강렬한 반대에 부딪힙니다. 유월절에는 죄수 하나를 놓아주는 전례가 있었기에 빌라도는 예수님과 흉악한 강도 바라바 중에서 선택하게 합니다. 군중은 압도적으로 바라바를 택하며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칩니다. 빌라도는 양심의 가책과 정치적인 압력 사이에서 번민하다 결국 세상의 권력에 굴복하여 예수님을 넘겨줍니다. 이 장면을 통해 우리는 군중 심리와 세상의 권력이 진리를 어떻게 외면하고 왜곡할 수 있는지를 보게 됩니다. 동시에 나의 삶 속에서 진리를 알면서도 세상의 압력이나 시선 때문에 타협하고 있는 모습은 없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예수님의 묵묵한 순종과 고난
예수님께서는 채찍에 맞으시고, 가시관을 쓰시고, 자주색 옷을 입고 조롱당하셨습니다. “보라 이 사람이로다”라는 빌라도의 말처럼, 초라하고 고통스러운 모습으로 서 계셨지만, 그분은 묵묵히 모든 고난을 감당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신성과 인성을 가지신 분으로서 충분히 이 모든 고통을 피하실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직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며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기꺼이 그 길을 가셨습니다. 이 모습은 우리에게 진정한 사랑과 순종이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찬송가 294장은 "피난처 있으니 환난을 당한 자 이리 오라 땅들이 변하고 물결이 뒤집혀도"라고 노래합니다. 예수님의 이 고난과 순종이야말로 우리 인생의 가장 견고한 피난처가 됨을 깨닫게 됩니다. 어떤 환난과 고통 속에서도 예수님 안에서 참된 안식과 위로를 얻을 수 있음을 묵상하게 됩니다.
세상의 권력과 참된 왕
유대인들은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라고 외치며 예수님을 거부했습니다. 그들은 로마 황제를 자신들의 왕으로 선언함으로써, 유대인의 참된 왕이신 예수님을 부인하고 스스로를 세상 권력 아래 두는 어리석음을 범했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의 삶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는 과연 누구를 우리의 진정한 왕으로 모시고 살아가는가? 물질, 명예, 성공, 혹은 다른 어떤 세속적인 가치를 우리 삶의 왕좌에 올려놓고 예수님을 밀어내는 것은 아닌지 깊이 성찰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비록 고난받고 버림받으셨지만, 그분이야말로 만왕의 왕이시며 우리를 구원하실 유일한 주님이십니다.
삶의 적용
오늘 묵상한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저의 삶에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는 부분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봅니다. 저는 때때로 빌라도처럼 세상의 시선이나 사람들의 평가에 흔들려 제가 마땅히 해야 할 바른 선택을 하지 못하고 타협할 때가 많았습니다. 특히 저의 평판이나 편안함이 위협받을 때, 예수님께서 가신 진리의 길 대신 쉽고 편한 세상의 길을 택하려 했던 저의 연약함을 회개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세상의 압력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진리를 따라 순종하는 용기를 갖기를 원하십니다.
오늘 당장 제가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저는 오늘 누군가와 대화할 때,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사실과 다른 말을 하거나, 제 신앙을 숨기려 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직하고 진실된 태도를 유지하며, 필요한 경우 제 믿음을 부드럽게 표현하는 용기를 내겠습니다. 이것은 비록 작은 일일지라도, 예수님을 제 삶의 진정한 왕으로 고백하는 구체적인 행동이 될 것입니다. 둘째, 저는 제가 현재 겪고 있는 작은 어려움이나 불편함 속에서 불평하기보다, 예수님께서 묵묵히 감당하신 고난을 기억하며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려 노력하겠습니다. 출퇴근길의 혼잡함이나 맡은 일의 번거로움 속에서도 예수님의 순종을 묵상하며, 주님께서 이 상황을 통해 저에게 가르치시려는 것이 무엇인지 찾고, 그 안에서 피난처 되신 주님을 의지하겠습니다.
셋째, 저는 오늘 저의 시간을 사용함에 있어서 더욱 의식적으로 예수님을 저의 왕으로 모시겠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여가 활동에 무분별하게 시간을 낭비하기보다, 잠시라도 말씀을 더 읽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며, 제가 받은 은사를 다른 사람을 돕는 데 사용하는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퇴근 후 피곤하다는 핑계 대신, 이웃의 작은 요청을 기꺼이 들어주거나, 가정에서 배우자나 자녀의 이야기에 더 귀 기울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이 모든 작은 순종의 행동들이 쌓여 저의 삶이 온전히 예수님께 헌신되는 삶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처럼 매일매일의 작은 선택 속에서 예수님을 저의 진정한 왕으로 고백하고, 그분의 고난을 기억하며 저의 피난처 되심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귀한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고난과 순종, 그리고 빌라도와 군중의 모습을 보며 저의 연약함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세상의 압력과 저의 이기적인 욕망 앞에서 흔들리지 않고, 오직 주님의 뜻에 순종하며 진리 위에 굳건히 설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제가 겪는 모든 환난 속에서 주님만이 저의 참된 피난처 되심을 잊지 않게 하시고, 주님 안에서 참된 안식과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 저의 모든 걸음과 생각과 말과 행동이 주님께 영광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저의 삶을 주님께 온전히 순복하오니, 저를 통하여 주님의 선한 뜻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저의 왕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나눔
이번 QT를 통해 요한복음의 빌라도와 군중의 모습에서 저의 연약함을 다시 한번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분명 진리가 무엇인지 알면서도, 제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나 사회적인 분위기에 휩쓸려 예수님을 모른 척하거나, 제 신앙을 감추려고 했던 순간들이 많았음을 깨달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아무 죄 없이 고난받으시고 묵묵히 순종하신 모습을 보며, 제가 작은 어려움에도 쉽게 불평하고 피하려 했던 태도를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라는 유대인들의 외침이 제 마음에 깊이 박혔습니다. 저에게는 과연 예수님 외에 다른 어떤 것이 왕이 되어 제 삶의 결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되었죠. 이번 묵상을 통해 오늘 하루 작은 선택들 속에서 예수님을 저의 유일한 왕으로 인정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려는 구체적인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 어떤 상황에서든 진실을 말하고, 제가 맡은 일을 불평 없이 기쁨으로 감당하며, 피난처 되신 주님을 더욱 의지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작은 순종들이 저의 삶을 더욱 주님께 가까이 이끌어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