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QT 누가복음 24:13-35 살아계신 주님을 만난 두 제자
좋은 하루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길에서 말씀을 설명하실 때와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누가복음 24:32)라는 제자들의 고백처럼, 오늘 말씀 묵상을 통해 우리 마음도 뜨겁게 타오르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함께 나눌 말씀은 누가복음 24장 13절부터 35절까지이며, 찬송가 254장 ‘내 주의 나라와 주의 뜻 위해’와 함께 묵상하려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던 엠마오 길 위의 이야기를 통해, 예수님을 알아보는 눈이 열리길 소망합니다.
시작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새 아침을 허락하시고 주님 앞에 나아가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내 마음을 조용히 가라앉히고, 세상의 걱정과 염려 가운데서 벗어나 하나님의 얼굴을 구합니다.
오늘 저에게 말씀하소서,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 앞에 온전히 귀 기울이렵니다. 듣기만 하는 자가 아니라, 순종하며 살아내는 자가 되기 원합니다.
이 시간 제 마음을 활짝 엽니다. 제 안에 머물고자 하시는 성령님, 오셔서 저를 인도하소서. 마음에 있는 더럽고 헛된 생각을 멀리하게 하시고, 오직 주님의 뜻에만 집중하게 하소서. 첫사랑을 회복하게 하시고, 지금도 나와 동행하시는 부활하신 주님을 인식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읽기
| 절 | 내용 |
|---|---|
| 24:13 | 그 날 그들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되는 엠마오라는 마을로 가면서 |
| 24:14 | 이 모든 된 일을 서로 이야기하더라 |
| 24:15 | 그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그들과 동행하시나 |
| 24:16 | 그들의 눈이 가리워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
| 24:17 |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는 이야기가 무엇이냐 하시니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서더라 |
| 24:18 | 그 한 사람인 글로바라 하는 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이 예루살렘에 체류하면서 요즘 거기서 된 일을 혼자만 알지 못하느냐 |
| 24:19 | 이르시되 무슨 일이냐 이르되 나사렛 예수의 일이니 그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이거늘 |
| 24:20 | 우리 대제사장들과 관리들이 사형 판결에 넘겨주어 십자가에 못박았느니라 |
| 24:21 | 우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라고 바랐노라…이 일이 일어난 지가 사흘째요 |
| 24:22 | 또한 우리 중 어떤 여자들이 우리를 놀라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아침 일찍이 무덤에 갔다가 |
| 24:23 | 그의 시체는 보지 못하고 와서 그가 살아계시다는 천사들의 나타남을 보았다고 하니라 |
| 24:24 | 우리와 함께한 자 중 두어 사람이 무덤에 가 과연 여자들이 말한 바와 같음을 보았으나 예수는 보지 못하였느니라 하거늘 |
| 24:25 |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
| 24:26 |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
| 24:27 |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
| 24:28 | 그들이 가는 마을에 가까이 가매 예수는 더 가려 하는 것같이 하시니 |
| 24:29 | 그들이 강권하여 이르되 우리와 함께 유하소서 때가 저물어가고 날이 이미 기울었나이다 하니 이에 그들과 함께 유하시니라 |
| 24:30 |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
| 24:31 |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
| 24:32 |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
| 24:33 | 곧 그 시로 일어나 예루살렘에 돌아가 보니 열한 사도와 그들과 함께한 자들이 모여 있고 |
| 24:34 | 말하기를 주께서 과연 살아나시고 시몬에게 보이셨다 하는지라 |
| 24:35 | 두 사람도 길에서 된 일과 예수께서 떡을 떼실 때에 자기들에게 알려진 것을 말하더라 |
본문 묵상
1. 예수님을 알아차리지 못한 제자들
누가복음 24장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행보 중 하나로, 제자 두 사람이 실의감에 젖어 엠마오로 가는 여정을 다룹니다. 놀랍게도 예수님은 그들과 함께 걷고, 말을 나누시지만 제자들은 눈이 가려져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합니다(24:16).
우리는 때때로 너무 낙심했거나, 기대만큼 일이 되지 않았을 때,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지 못합니다. 부활의 소식을 들었으면서도 이들은 여전히 ‘그가 살아 계시다는 것’을 진실로 믿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시선은 “우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라고 바랐노라”(24:21)라는 말에서 드러나듯이, 자신의 기대에 머물러 있었지요.
하나님께서 주시는 진리는 종종 우리의 시각을 넘어섭니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 자주 ‘내 방식’과 ‘내 기대’ 안에 주님의 역사도 한정지으려 합니다.
2. 말씀을 통해 마음이 뜨거워지다
예수님은 그들의 눈을 열기보다 말씀으로 먼저 그들의 마음을 두드리십니다. 모세와 선지자의 글, 곧 구약성경을 풀어 그리스도에 대하여 설명하시며(24:27), 그때 비로소 그들의 마음에 변화가 일어납니다.
“길에서 말씀을 설명하실 때와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24:32)라는 고백은 하나님 말씀의 능력을 잘 보여줍니다. 말씀은 마음을 타오르게 하고, 믿음을 회복시키며, 영적인 눈을 뜨게 합니다.
하나님의 진리는 성경에 있습니다. 말씀을 붙잡는 것은 단지 정보 습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는 경험이자, 예수님을 인식하는 영적 여정입니다.
3. 떡을 떼심으로 예수님을 알아보다
결국 예수님이 떡을 떼실 때(24:30), 제자들의 눈이 열립니다. 이는 단순한 식사 장면이 아닙니다. ‘떡을 떼심’은 예수님이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에서 하셨던 일입니다(눅 22:19). 그 친숙함 속에서 제자들은 예수님을 알아본 것입니다.
우리 역시 삶의 작은 일상들 속에서, 익숙한 말씀의 자리에서 예수님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종종 우리의 일상적인 순종과 예배를 사용하여 당신을 우리에게 드러내십니다.
삶의 적용
우리가 오늘 묵상한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의 여정은 단지 그들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 각자의 삶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삶의 여정 속에서 주님은 늘 동행하고 계시지만, 우리는 자주 그분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왜일까요?
첫째, 우리의 눈이 ‘슬픔과 낙심’으로 가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기대한 방식, 생각한 결과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우리는 쉽게 낙심하고, 하나님조차도 침묵하신 듯 느껴집니다. 그러나 오늘 이 말씀은 그런 상태에서도 예수님은 “가까이 이르러 그들과 동행하시나”라고 알려줍니다. 내가 느끼지 못하더라도, 주님은 여전히 함께 계십니다.
둘째, 주님은 우리의 기대를 뛰어넘는 방식으로 역사하십니다. 두 제자는 예수님이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24:21)라고 바랐지만, 그 방식은 십자가와 부활이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이었죠. 이것은 우리 삶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상황이 이해되지 않을 때, 고난이 지속될 때 우리는 이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항상 선하게 일하시며,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보다 더 깊고 넓은 계획을 이루고 계십니다.
따라서, 오늘 나는 아래와 같은 실천을 결심합니다:
- 아침 묵상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의도적으로 가까이하겠습니다.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닌, 마음이 뜨겁도록 기도하며 묵상하겠습니다.
- 하루 중 “예수님, 지금도 함께 걷고 계시지요?”라고 자문하며 주님의 동행을 인식하는 훈련을 하겠습니다. 가정에서, 일터에서, 관계 속에서 예수님의 임재를 느끼도록 하겠습니다.
- 슬픔과 낙심이 몰려올 때, 상황을 통해 예수님을 보지 못하는 대신, 말씀 안에서 그분을 찾아가겠습니다.
- 주님을 알아보는 눈이 열릴 수 있도록,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말씀과 기도에서 견디겠습니다.
오늘도 주님은 나와 동행하십니다. 나의 눈이 열려, 그 사실을 경험적으로 알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무리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엠마오 길에서 제자들과 함께 하신 주님의 이야기를 통해 큰 깨달음을 얻습니다. 저의 삶 속에서도 늘 동행하시는 예수님을 인식하게 해 주세요. 낙심과 슬픔 속에 가려진 저의 눈을 밝히시고, 말씀이 제 안에서 뜨겁게 타오르게 하소서.
말씀을 통해 주님의 뜻을 알게 하시고, 순종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주세요. 오늘 하루도 일상 속에서 예수님의 임재를 누리며 살아가도록 도와주세요. 제 안에 있을 수 있는 고정관념과 인간적인 기대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를 신뢰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나눔
오늘 말씀을 통해 가장 크게 다가온 것은 "주님은 항상 나와 함께 걷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엠마오 길에서 제자들과 함께하셨던 예수님처럼, 나의 삶의 여정에도 주님은 동행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저 역시 제자들처럼 낙심한 눈으로 주님을 보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이제는 모든 상황 속에서 예수님의 임재를 인식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특히나 말씀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말씀이 내 삶에서 살아 움직이기를 기도합니다. 성경을 더욱 사모하며 성령님께서 조명해 주시기를, 그래서 매일의 삶 가운데 말씀이 중심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번 주 구역 모임에서 이 말씀을 나누며, 서로 삶 속에서 다시 믿음의 눈을 회복하고 예수님을 알아보는 경험들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모두 말씀으로 뜨거워지는 일상, 내가 만나는 모든 자리에서 주님을 발견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