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솟는 샘물 QT 창세기 1:26-2:3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은 받은 사람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주님 안에서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게 되어 참 감사합니다. 말씀을 열며 창세기 1장 26절부터 2장 3절까지를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라는 말씀처럼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존귀한 존재입니다. 이 말씀이 오늘 하루의 중심을 잡아주고,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또 우리를 얼마나 가치 있게 여기시는지를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시작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아침 저의 마음을 주님께 엽니다. 바쁘고 분주한 일상이 제 안에 가득 차 있지만 이 시간만은 제 모든 생각과 감정을 멈추고 하나님께 집중하기 원합니다. 염려와 걱정을 내려놓고, 원망과 불만을 잠시 멀리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귀를 활짝 엽니다.
오늘 저에게 말씀하여 주시고, 깨닫게 하시며, 순종할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해 주세요. 하나님께서 기쁘게 사용하시는 그릇처럼 제 마음을 정결하게 해주시고, 말씀 앞에서 진실하게 서기를 원합니다. 저의 의와 고집이 아닌 성령님의 조명과 인도하심 안에서 말씀을 묵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임을 잊지 않게 하시고, 그 형상에 걸맞은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이 시간 말씀 가운데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의 시간이 되도록 축복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읽기
| 절 | 내용 |
|---|---|
| 창1:26 |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
| 창1:27 |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
| 창1:28 |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의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
| 창1:29 |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온 지면에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 |
| 창1:30 | 또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식물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
| 창1:31 |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
| 창2:1 |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 |
| 창2:2 | 하나님이 그 지으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 지으시던 모든 일을 마치고 제 칠일에 안식하시니라 |
| 창2:3 |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
본문 묵상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존재의 가치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형상대로 지으셨습니다(창1:26-27). 이것은 우리 존재의 본질과 가치를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닮은 존재로 지음 받았다는 것은 단순히 외모나 기능의 유사성이 아니라, 인격과 관계, 창조성과 도덕성 등 하나님의 속성을 닮도록 창조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피조물과는 구별되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이러한 관점은 자존감의 문제, 인간관계의 갈등, 자기 혐오 등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줍니다. 나 스스로가 잘못되었다고 느끼거나,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열등감을 느낄 때, 우리는 이 말씀을 붙들고 다시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이며, 그 분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던’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사명: 다스리고 번성하라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신 후, 단지 존재하게 두신 것이 아니라 ‘생육하고 번성하라’,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창1:28). 이 사명은 우리 존재 의미의 실천적 측면을 보여줍니다. 즉, 우리는 하나님을 닮은 존재로서 이 세상을 잘 돌보고 관리하는 청지기의 사명을 받고 살아갑니다.
삶의 각 부분—가정, 직장, 공동체—모두 하나님이 맡기신 다스림의 영역입니다. 다스린다는 것은 지배가 아니고, 섬기며 책임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리더십처럼 말입니다. 창조질서를 지키고, 생명을 돌보는 것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부름 받은 자들임을 확인합니다.
안식의 복음
창세기 2장 2~3절은 하나님께서 일곱째 날에 모든 창조 사역을 마치시고 안식하셨음을 말합니다. 하나님도 안식하셨다는 이 놀라운 사실은 인간에게도 누림의 리듬이 존재함을 알려줍니다. 우리 인생이 끝없는 노동과 생산의 연속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의 쉼과 믿음의 삶이어야 함을 알려줍니다.
정체성과 사명을 다 가졌어도 쉼 없이 달린다면 우리는 무너집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쉼 안에서 하나님과 교제하고, 삶을 재배열하며, 다시 그분의 뜻을 따라 움직이기를 원하십니다. 주일 예배만이 아니라, 매일의 삶 가운데 '안식'의 순간들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삶의 적용
오늘 본문을 묵상하며 저의 시선이 새롭게 정리됩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나는 참 소중한 존재입니다. 세상의 평가, 사람의 말, 나 자신의 실망 속에 갇혀 있던 '나'라는 존재를 하나님이 어떻게 바라보시는지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저의 마음에 깊은 위로와 회복을 가져다줍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고도 여전히 나는 내 스스로를 미워하거나, 쓸모없다고 느 낄 때가 많습니다.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매일 거울을 볼 때마다 “하나님의 형상”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고 결단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을 볼 때에도 그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임을 인정하고 존중하겠다고 각오합니다. 공동체 생활에서 누구든지 쉽게 판단하거나 평가하려 하기보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시선으로 바라보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인 ‘다스림’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적용하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 내가 맡은 삶의 영역이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부모와 자녀로서, 직장에서는 동료 혹은 리더로서, 교회에서는 성도와 섬기는 자로서 주님께서 주신 자리를 섬기겠습니다. 무책임하거나 무관심하지 않고, 하나님이 맡기신 것처럼 아끼고 관리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안식’이라는 말씀 앞에 멈추어 서기를 원합니다. 나는 쉼 없이 달리는 삶에 익숙합니다. 하지만 참된 성공은 멈추는 데 있습니다. 바쁜 일정 한 가운데에서도 짧은 기도 시간, 말씀 묵상 시간, 자연 안에서의 쉼 등을 통해 하나님의 안식에 참여하겠습니다. "일보다 하나님이 우선이다"라는 고백이 삶에서 현실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마무리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저의 삶에 말씀을 비춰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라는 그 진실 앞에 감탄하며 다시 정체성을 회복합니다. 나 자신을 낮추거나 무시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눈으로 자신과 이웃을 바라보는 믿음을 주옵소서.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기억합니다. 맡긴 것을 귀하게 여기고, 책임 있게 섬기며 살아가겠습니다. 내 손 안에 있는 일을 하나님과 함께 감당해 나가길 소원합니다.
오늘의 삶 가운데 안식의 리듬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바쁜 가운데에서도 멈추는 지혜,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는 여유를 허락해 주세요. 나의 존재와 삶이 모두 주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오늘 하루도 하나님께 맡기고 나아갑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나눔
오늘 QT를 통해 가장 크게 마음에 와 닿았던 점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흔히 외모나 능력, 사람들의 평가로 자신의 가치를 판단하곤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저의 마음을 춤추게 했습니다.
또한 '다스림'이라는 책임과 하나님의 일을 맡은 청지기로서의 삶에 대해서 더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가정의 질서, 일의 책임, 공동체의 섬김—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맡기신 영역임을 기억하며 더 충실히 감당하고 싶습니다.
구역 모임이나 나눔방에서, 서로의 정체성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얼마나 존귀한 존재인지, 그리고 다른 사람도 얼마나 귀한지를 나누고,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떤 일을 맡겨주셨는지를 서로 나누며 함께 격려하고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도 안식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서로의 삶에 쉼이 있게 해달라고 중보하는 시간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