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솟는 샘물 QT

날마다 솟는 샘물 QT 창세기 15:1-11 아브람과 언약하신 하나님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창세기 15장 1절부터 11절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창세기 15:1). 오늘 이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의 방패가 되어주심을 믿으며, 우리의 삶 속에서 여전히 신실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성경 안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과 위로가 오늘 하루를 밝히는 빛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함께 말씀 앞에 나아갑시다.


시작 기도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이 아침에도 저의 마음과 생각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그동안 저도 모르게 쌓여 온 염려와 피곤함을 이 시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조용히 귀 기울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할 마음으로 나아오니 주님, 제 안에 거하소서.

제가 세상의 기준과 걱정 속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인간적인 논리와 감정이 아닌, 믿음으로 서기를 원합니다. 아브람처럼 질문이 많고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도, 그 속에서 하나님의 신실하신 뜻을 발견하게 하시고, 주님의 시선으로 삶을 해석할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해 주세요.

마음을 열고 기다립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나의 정체성과 미래를 분명히 알고, 오늘의 삶 속에서도 주님의 의도와 목적을 따라 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주님만이 참된 보호자이시며, 가장 크신 상급이심을 이 말씀을 통해 다시금 고백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읽기

구절 본문 내용 (개역개정)
창세기 15:1 이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창세기 15:2 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창세기 15:3 아브람이 또 이르되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
창세기 15:4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하시고
창세기 15:5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 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창세기 15: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창세기 15:7 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소유를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니라
창세기 15:8 그가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내가 이 땅을 소유로 받을 것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창세기 15:9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위하여 삼 년 된 암소와 삼 년 된 암염소와 삼 년 된 수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가져올지니라
창세기 15:10 아브람이 그 모든 것을 가져다가 그 중간을 쪼개고 그 쪼갠 것을 서로 마주 대하여 놓고 그 새는 쪼개지 아니하였으며
창세기 15:11 솔개가 그 사체 위에 내릴 때에는 아브람이 쫓았더라

본문 묵상

하나님의 약속 앞에서의 질문과 믿음

이 본문은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주신 약속을 새롭게 확증하시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은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고 하시며 아브람의 삶을 직접 보호하고 인도해주실 분임을 선포하십니다(1절). 그런데 아브람의 반응은 의외로 현실적인 질문으로 시작됩니다.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2절). 하나님의 위대한 약속에도 불구하고 아브람은 눈앞의 현실, 즉 아직 자식이 없다는 상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신앙인의 모습 중 중요하고도 실제적인 부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실 때 때로는 그 응답을 지체하시며 과정을 통해 성장하게 하십니다. 아브람의 질문이 불신앙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으로서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진솔하게 드리는 질문임을 본문은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확실한 언약

하나님은 아브람의 질문에 아주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응답하십니다.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4절). 그리고 아브람을 밖으로 데려가 밤하늘의 별을 보여주시며, 그 자손이 셀 수 없이 많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상징적인 장면은 아브람의 믿음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됩니다. 6절은 이 장면의 결정적인 요점입니다: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현실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입니다. 비록 아직 자식이 태어나지 않았지만,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믿음을 ‘의’로 여기셨습니다. 이 장면은 신약의 구원관, 특히 로마서와 갈라디아서가 말하는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중심 메시지와 연결됩니다.

언약체결의 준비

기도 속에서 드렸던 것처럼, 본문의 마지막(9~11절)은 언약을 체결하기 위한 준비 장면입니다. 하나님은 짐승들을 쪼개어 제단을 만들게 하십니다. 이것은 당시 고대 근동에서 계약을 체결할 때 두 당사자가 함께 이러한 짐승들 사이를 지나가는 의식으로, 목숨을 담보로 하는 절대적인 언약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후 나오는 말씀(12절 이후)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 홀로 이 희생 위를 지나가시며, 이 언약이 인간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주권 아래 성취될 언약임을 보여주십니다. 오늘 본문은 그 준비 단계이지만, 이미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신뢰와 확신을 주기 위해 행동하고 계십니다.


삶의 적용

믿음의 삶은 종종 모순된 현실 앞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너의 자손이 하늘의 별만큼 많을 것’이라는 약속을 주시지만, 나는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상황을 보면 믿기 어려워지고, 기다림이 길어지면 하나님의 약속이 먼 옛날 이야기 같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오늘 나는 내 삶을 점검하며, 하나님의 약속보다 더 신뢰하는 현실의 문제들이 무엇인지 돌아봐야겠습니다. 경제적인 문제, 건강의 어려움,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이 모든 것 앞에서 나는 하나님께 직접 묻고자 합니다. “주 여호와여, 내가 어떻게 약속을 믿을 수 있습니까?” 이 질문은 아브람처럼 믿음 없는 태도가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께 선명한 확신을 구하는 믿음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답을 몰라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의 질문에 응답하셨고, 그 분의 약속을 보증하기 위해 스스로 언약을 채우셨습니다. 오늘의 나에게도 동일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란다."

실제적인 삶에서 나는 오늘 무엇을 믿음으로 선택해야 할까요?

  • 오늘 하루 내가 아무리 바쁘고 불안해도, 하나님의 뜻을 묻는 시간을 먼저 가지겠습니다. 말씀을 한 장이라도 읽고, 짧은 기도를 드리는 것으로 하루의 중심을 하나님께 두겠습니다.
  •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걱정하지 않기로 결단하겠습니다. 다가오지 않은 일을 미리 염려하기보단, 지금 내게 주어진 일을 신실하게 감당하며 하나님을 신뢰하기로 기도할 겁니다.
  • 누군가가 하나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때, 아브람의 모습을 기억하며, 그 질문이 믿음의 출발이 될 수 있음을 격려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이처럼 오늘 하루의 선택은,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는 ‘작은 믿음의 결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믿음을 드릴 때 그것을 기뻐하시며, 그 믿음을 ‘의’로 삼아주십니다. 결과가 아니라 태도가 중요합니다. 오늘 나의 마음 중심에 하나님만이 나의 방패요 상급이라는 고백이 자리 잡기를 기도합니다.


마무리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에게 약속의 말씀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현실을 바라보며 쉽게 두려워하고 의심할 때에도, 아브람에게 하신 것처럼 저에게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큰 상급이다"라고 힘 있게 말씀해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 저 역시 아브람처럼 이해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신앙의 질문을 던질 수 있지만, 그 속에서도 죄가 아닌 순수한 믿음으로 주님을 신뢰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더 알고, 날마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의 삶 속에서 주님의 언약을 기억하며, 약속하신 그 길을 따라 믿음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제 마음에 주님의 평안을 주시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온전히 순종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나눔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큰 위로는, 나의 부족함이나 현실의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직접 언약을 책임지신다는 사실입니다. 나는 여전히 불안해하고, 하나님의 약속이 멀게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은 나의 상황을 넘어서 일하시며, 내가 알지 못하는 계획을 이미 준비하고 계시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별을 보게 하신 장면이 마음에 깊이 남습니다. 눈으로 보는 것이 믿음보다 앞선 것이 아니라, 믿음이 현실을 바라보는 눈을 바꾼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약속을 다시 붙들기로 결단합니다.

이 나눔을 통해 구역 식구들과 함께 하나님이 각자의 인생에 어떻게 일하고 계시는지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혹시 우리 중 어떤 형제 자매가 지금 하나님이 일하시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오늘의 말씀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말씀하시고, 일하십니다. 그 분의 언약은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 그 언약을 믿으며, 함께 걸어가기를 소망합니다.

Similar Posts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