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큐티 QT 역대상 11:20-47 용사들을 세우시는 하나님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시작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무릇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맡긴 것을 기쁘게 행하며 자원하는 자는 복이 있으리로다” (역대상 29:9).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말씀은 역대상 11장 20절부터 47절까지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 삶 가운데 어떤 영적 교훈을 주시며,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해야 하는지 함께 깊이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찬송가 352장의 가사처럼, “구주 예수 의지함이 심히 기쁜 일일세”라는 고백이 오늘 하루의 중심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시작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 이 아침에도 생명을 주시고 말씀 앞에 설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지금 제 마음을 잠잠케 하여 주시고, 세상의 염려와 분주함을 모두 내려놓게 하소서.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제 영혼의 귀를 열어 주시고, 제 마음을 하나님께 전적으로 여는 이 시간이 되게 인도해 주세요.
성령님, 지금 이곳에 임재하셔서 저를 도우시고, 오늘 읽을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깨닫고, 그것이 저의 삶 속에서 실제로 적용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오늘QT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순종의 마음을 더해 주소서. 결단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주시고, 늘 말씀 따라 걸어가는 삶이 되게 해 주세요.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길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읽기
| 절 | 내용 |
|---|---|
| 역대상 11:20 | 요압의 아우 아비새는 셋 중의 우두머리라 그가 삼십 명 중에서 뛰어나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으나 첫 셋에는 이르지 못하였더라 |
| 역대상 11:21 | (위와 동일) |
| 역대상 11:22 | 갑스엘 용사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큰 용사라 사자 같은 용사 두 사람을 죽였고 또 눈 오는 날에 구덩이에 내려가 사자 한 마리를 죽였으며 |
| 역대상 11:23 | 또 그는 키가 큰 애굽 사람 하나를 죽였는데 그 애굽 사람의 손에 창이 있어도 브나야가 막대기 하나를 가지고 그에게 내려가서 그 애굽 사람의 손에서 창을 빼앗아 그 창으로 죽였더라 |
| 역대상 11:24 |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이런 일을 행하였으므로 셋 용사 중에 이름을 얻었으나 |
| 역대상 11:25 | 그는 삼십 명 중에서 존귀하나 첫 셋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더라 다윗이 그를 시위대장으로 삼았더라 |
| 역대상 11:26-47 | 또 군사 중의 큰 용사들은 다음과 같으니라… (여기에는 다윗의 용사들의 이름이 장황히 기록되어 있음) |
본문 묵상
하나님의 일에는 헌신한 이름이 기억된다
이 대목은 다윗 왕의 통치를 위해 싸웠던 용사들의 이름과 그들의 업적을 기록한 부분입니다. 언뜻 보면 단순한 역사적 기록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는 이들의 이름 하나하나에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진 수고와 헌신은 결코 잊히지 않으며, 하나님은 그 일을 하던 사람들을 하나하나 기억하신다는 사실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역대상 11장을 묵상하다 보면, ‘왜 하나님은 이들의 이름을 기록해 놓으셨을까?’라는 질문이 떠오릅니다. 그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한 충성을 하나님은 존귀히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특히 브나야는 눈 오는 날 구덩이에서 사자를 때려잡았다는 대목이 있는데, 이는 당시 엄청난 용기와 결단력을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나는 어떤 헌신을 보여드리고 있는가?’라는 자문을 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충성도 기억하신다
브나야나 아비새는 다윗 곁에서 충성스럽게 싸운 용사들이었으며, 그들의 행동은 하나님 나라의 한 부분을 세우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하지만 역대상 11장 말미에는 우리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이름들이 죽 나열됩니다. 이들은 누군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이름을 잊지 않고 성경 안에 기록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드리는 예배, 기도, 작은 선행, 이름 없는 섬김조차도 하나님은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헌신이 세상 앞에서는 작고 보잘것없어 보여도, 하나님은 그것을 기뻐하시며 기억하십니다. 우리는 이 기록을 통해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고후 6:9)라는 말씀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찬송가 352장과의 연결
찬송가 352장 ‘구주 예수 의지함이’는 예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따르겠다는 고백입니다. 다윗의 용사들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의지하며 신실하게 헌신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 삶을 귀하게 여기십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 항상 큰 사건을 일으키는 신앙 생활이 아닐지라도, 나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귀하게 쓰시는 삶임을 배웁니다.
삶의 적용
역대상 11장을 통해 우리가 받는 가장 큰 메시지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한 자들을 주께서 기억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내가 하는 수고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의심할 때도 있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느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말씀은 우리에게 분명히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이름을 아시고, 우리가 나라를 위해 행한 일들을 하나하나 기억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내가 속한 곳에서 다윗의 용사들처럼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자리는 어디일까요? 가정일 수도 있고, 교회나 직장일 수도 있습니다. 내가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기도하는 삶, 자녀를 양육하는 삶, 교회에서 남들이 잘 보지 않는 허드렛일을 감당하는 것―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절대 잊지 않으시는 헌신입니다.
오늘 하루는 사람들이 보지 않아도 하나님이 보고 계시다는 마음으로 내 일을 수행해 보세요. 직장에서 업무를 하면서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충성하는 마음으로 임해 보세요. 누군가에게 말을 걸어 위로할 때도, 작은 선물을 준비할 때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한 마음을 품어 보세요. 이처럼 삶 가운데서 ‘브나야’처럼 행동하는 것입니다.
또한, 나는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데 있어서 어느 자리에 서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용감하게 사자와 싸울 자세가 되어있는지, 조용히 헌신하며 이름 없는 자로 살아갈 준비가 되어 있는지 자문해 보세요.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하나님이 아십니다. 오늘부터 나는 하나님의 기억 속에 남는 인생을 살아가기로 결단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나 혼자 이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와 함께 용기를 내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믿음의 여정이라고 생각합시다. 다윗의 용사들이 혼자가 아닌 연합된 공동체였듯이, 우리도 함께 기도하고, 함께 헌신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큐티를 통해 느낀 바를 공동체 안에서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며 동행하는 축복을 누리길 원합니다.
마무리 기도
좋으신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나의 삶을 돌아보게 하시고, 진정한 헌신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헌신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충성과 믿음으로 살아내는 삶을 꿈꿉니다.
다윗의 용사들처럼 나의 이름이 하나님의 기억 가운데 남기를 소망합니다. 날마다 삶 속에서 충성스럽게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눈에 띄지 않는 섬김일지라도 하나님은 아신다는 사실로 위로받습니다.
오늘 하루도 나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여 주시고, 맡겨주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게 하소서. 마치 눈 내리는 날에도 사자를 물리친 브나야처럼, 깨어 있는 영적 싸움의 자세로 믿음의 삶을 걸어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나눔
오늘 말씀을 통해 저는 하나님께서 결코 잊지 않으시는 헌신이 있다는 사실에 깊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요즘 저 자신이 너무 평범하고 특별하지 않다는 생각에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마저도 작고 의미 없게 느껴졌는데, 오늘 말씀을 통해 그런 생각이 틀렸음을 깨달았습니다.
무명의 용사들이 주님 앞에서는 ‘유명한 자들’로 기록되었듯이, 나의 작은 순종, 작은 기도, 작은 봉사도 주님은 반드시 기억하신다는 믿음을 되새겼습니다.
구역 모임에서 이 말씀을 함께 나누며, 각자 삶에서 보여주는 작은 믿음의 행동들을 격려하고 싶습니다. 누군가는 육아 가운데, 누군가는 직장에서, 또 누군가는 질병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충성을 드리고 있다는 것을 서로 확인하며 기도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질문을 던지고 싶어요. “여러분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어떤 작은 헌신을 하고 계신가요?” 이 질문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무명의 다윗의 용사들처럼 하나님 앞에서 기억되는 인생이 되길 함께 다짐하고 싶습니다.